지인에게 억대의 돈을 빌린 뒤 갚지 않아 사기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종합격투기 선수 최홍만(35)에게 징역1년에 집행유예 2년이 선고됐다.

서울동부지법(형사9단독 강수정 판사)은 14일 사기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최홍만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공소 사실 대부분이 유죄로 인정되지만 피고인이 잘못을 인정하고 있고 피해자들과 합의를 했다”며 “피해자들이 처벌을 원치 않는다고 탄원하고 있고 피고인에게 다른 범죄전력이 없다는 점을 고려했다”며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이날 오후 최홍만 법률대리인 측은 “최홍만은 이번 사건(사기 혐의)과 관련한 채무를 모두 변제한 상태다. 그간 1억 원 넘게 있던 채무를 채무자와 모두 해결, 합의를 했다. 최홍만이 공판 후 항소를 하기로 했고, 내일(15일) 중으로 항소장을 제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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