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학교서 총기사건, 5명 사망+2명 중상 “집에서 시작해 학교에서 끝났다”

‘캐나다 학교서 총기사건’

캐나다 학교서 총기사건이 발생해 캐나다가 충격에 휩싸였다.

캐나다 북부 서스캐처원 주의 한 원주민 학교서 22일(현지시각) 총기사건이 발생해 5명이 사망하는 등 사상자가 발생했다.

이날 브래드 윌 서스캐처원 주지사는 “캐나다 서스캐처원 라로슈 커뮤니티 소재 한 학교의 7~12학년(중고등 학년) 교실에서 총기사건이 발생해 학교가 폐쇄됐다”고 밝혔다.

세계경제포럼(WEF)에 참석하기 위해 스위스 다보스를 방문중이던 트뤼도 총리도 특별 브리핑을 열고 이 학교서 총기사건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트뤼도 총리는 한 젊은 남성이 서스캐처원주 북부의 라 로슈에 있는 학교에서 현지시간 오후 1시(한국시간 23일 오전 4시)께 총을 발사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트뤼도 총리는 “이번 사건으로 5명이 숨지고 2명이 심하게 다쳤다. 용의자는 체포됐다”며 “이번 사건은 최악의 악몽이고 지역 사회에 큰 충격을 줬다”고 밝혔다.

트뤼도 총리는 이어 초기 대응에 대응했던 이들이 결단력 있게 잘 대처했다고 평가했다.

브래드 월 서스캐처원 주지사에 따르면 총격은 7∼12학년(중고등 학년) 학급에서 발생했으며, 사건 직후 학교가 폐쇄됐다.

라 로슈의 주민 수는 약 3천명이며, 아메리카 대륙 원주민의 후손들이 주류다. 총격이 일어난 학교 학생 수는 약 900명이며 유치원생부터 12학년(한국의 고등학교 3학년에 해당)까지 있다.

라 로슈의 시장 직무대행인 케빈 잰비어는 이번 사건이 용의자의 집에서 시작됐을 수도 있다고 캐나다 통신에 말했다.

그는 “실제로 일어난 일에 대해 100% 확신은 하지 못하고 있으나 집에서 시작해서 학교에서 끝났다”고 말했다.

경찰당국은 체포된 용의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나 범행 동기는 아직까지 알려지지 않았다.

사진=구글맵스 캡처(캐나다 학교서 총기사건)

뉴스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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