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퇴직금 금화 초콜릿. SNS 캡처.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27일 대표직을 사퇴하며 가진 중앙당 당직자들과의 오찬에서 당직자들로부터 받은 금화 모양의 초콜릿 상자를 받고 활짝 웃음을 짓고 있다. 당직자들이 ‘퇴직금’이라며 전한 ‘초콜릿 금화’는 문 전 대표가 비자금으로 금괴를 갖고 있다는 인터넷 등의 소문을 장난스럽게 풍자한 것이다.<br><br>더불어민주당 제공<br>
문재인 퇴직금 금화 초콜릿, 금괴 대신 받은 것은? 문재인 전 대표 표정 보니..

문재인 퇴직금 금화 초콜릿

더불어민주당 대표직을 사퇴한 문재인 의원의 퇴직금 사연이 화제를 낳고 있다.

27일 더불어민주당 공식 SNS에는 “중앙위원회를 앞둔 문재인 대표와 중앙당 당직자가 가지는 마지막 오찬 자리, 그 자리에서 퇴직금을 준비했습니다. 금괴는 댁에 많으실테니 금화를…. 대표님 감사했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에는 네모 상자 안에 “귀하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디지털미디어국 일동”이라는 문구와 함께 금화가 한 가득 담겨 있어 보는 이를 놀라게 했다. 하지만 금화의 실체는 금박을 두른 동전 모양의 초콜릿인 것으로 밝혀져 폭소를 자아냈다.

과거 서울시청 앞에서 한 남자가 “문재인 비자금, 1조원짜리 자기앞수표 20장, 20조원과 금200톤을 찾아 즉각 환수하라“며 1인 피켓 시위를 벌인 것과 최근 문 대표의 사무실에서 인질극을 벌였던 정모씨 역시 금괴를 거론한 것을 관계자들이 센스있게 패러디한 것으로, 금화를전달 받은 문 대표는 밝게 웃으며 당직자들에게 초콜릿을 하나하나 나눠줬다는 후문이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표가 대표직에서 물러났다.

더민주 문재인 대표는 27일 최고위원회의에서 “혁신과 새정치를 말하기는 쉬워도 실천하기는 참으로 고통스러웠다. 우리 당에 많은 상처가 생겼고, 갈등과 분열이 생겼다. 송구스러운 것은 정권교체를 갈망하는 국민에게 많은 걱정과 실망을 안겨드린 것이다. 전적으로 저의 책임”이라고 밝혔다.

이어 “혁신 실천과 훌륭한 분들을 영입하는 가운데 대표직을 내려놓게 돼 그나마 다행이다. 백의종군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더민주 문재인 대표는 “어렵고 힘든 시간이 많았다. 하지만 변화와 혁신을 간절히 염원하는 국민과 당원의 준엄한 명령을 받들기 위해 부단히 노력한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우리당의 목표는 집권이다. 우리의 정치지형과 환경 속에서 우리 당이 이기기 위해서는 근본적으로 달라지지 않으면 안된다. 무늬만 혁신이 아니라 사람과 제도 문화를 모두 바꾸는 진짜 혁신 없이는 총선승리도, 정권교체도 불가능하다”고 전했다.

이날 더민주 문재인 대표는 인재영입위원장 자격으로는 마지막으로 문미옥 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 기획정책실장을 영입했다. 문재인 대표는 “앞으로도 인재영입은 계속된다. 더민주는 더 젊고 새로운 인재를 영입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서울신문DB(더민주 문재인)

뉴스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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