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담비 기적의 시간 로스타임

배우 봉태규와 손담비가 KBS2 설 특집 2부작 ‘기적의 시간 : 로스타임’ 2화에 출연한다.

‘기적의 시간:로스타임’은 갑작스럽게 죽음을 맞이하지만 기적적으로 인생의 마지막 추가시간을 부여 받은 사람들이 그 시간을 어떻게 보내는지를 따뜻하면서도 유쾌한 톤으로 그린 작품이다. 축구경기의 로스타임과 우리네 인생이 결합된 독특한 상상력을 바탕으로 이승과 저승의 경계에 있는 축구 심판진과 해설진들의 생중계라는 구성으로 이뤄진다.

봉태규와 손담비는 ‘기적의 시간:로스타임’ 2화에서 각각 은둔형 외톨이와 그런 오빠를 지극정성 돌보는 여동생 역을 맡았다. 봉태규가 연기하는 윤달수는 불의의 사고로 부모를 잃고 그 트라우마로 스스로 방 안에 갇혀 사는 은둔형 외톨이다. 하나뿐인 여동생과 함께 살면서도 얼굴 한번 마주친 적, 말 한마디 건네본 적도 없는 인물이다. 손담비가 분한 달희는 윤달수의 여동생이다. 달희는 방에 갇혀버린 오빠를 군말 없이 돌보며 꿋꿋이 살아가는 평범한 회사원이다.

부모님의 제삿날 달수는 어처구니 없이 사망하고 그의 기상천외한 로스타임이 시작된다. 남매라기엔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봉태규와 손담비의 이색 조합이 어떤 분위기로 극에 녹아날지 기대를 모은다.

한 관계자는 “봉태규와 손담비의 남매 캐스팅은 특집극이기에 가능한 신선한 조합으로 보통의 드라마에서는 볼 수 없는 독특한 재미를 선사할 것”이라며 “주인공 외에 김성주, 정성호 등 해설진과 심판진은 2화에도 그대로 출연해 ‘로스타임’ 1화를 즐겁게 보신 분들은 반가운 얼굴들을 또 다시 만나볼 수 있다”고 말했다.

‘기적의 시간:로스타임’ 1화는 오는 10일 밤 11시 10분, 2화는 17일 저녁 8시55분에 방송된다.

손담비 기적의 시간 로스타임

사진 = 서울신문DB (손담비 기적의 시간 로스타임)

연예팀 seoulen@seoul.co.kr
인기기사
인기 클릭
Weekly Best
베스트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