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존스홉킨스대 국제관계대학원(SAIS) 산하 한미연구소가 운영하는 북한전문매체 ’38노스’는 지난 25일과 지난 18일, 그 이전에 촬영된 위성사진을 비교한 결과 북한 평안북도 동창리의 서해 발사장에서 장거리로켓 발사 준비로 의심되는 여러 가지 움직임이 관측됐고, 1주일 내에 북한이 로켓 발사를 감행할 가능성이 낮지만 1주일 내 발사가 불가능하다는 단정은 할 수 없다고 풀이했다. 지난 25일 촬영된 이 사진에서 노란 화살표가 가리키는 지점이 발사준비 활동으로 보이는 움직임이 포착된 곳이다. 이 사진은 38노스가 민간위성업체인 에어버스 디펜스 앤드 스페이스의 제공을 받아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br>에어버스 디펜스 앤드 스페이스, 38노스 공동 제공
북한이 위성 발사 계획을 국제기구에 통보했다.

북한이 사실상 장거리탄도미사일로 예측되는 위성을 발사하겠다는 계획을 국제사회에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3일 복수의 매체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 2일 국제해사기구(IMO), 국제전기통신연합(ITU) 등 국제기구에 잇따라 “국가우주개발계획에 따라 지구관측위성 ‘광명성’을 쏘아 올릴 것”이라며 “발사 날짜는 이달 8~25일, 발사 시간은 매일 오전 7시~12시(평양시 기준)”라고 위성 발사 계획을 통보했다.

ITU는 북한이 ‘광명성’을 4년간 유지하겠다고 밝혔으나 궤도·고도·주파수 등의 정보가 없어 다른 회원국의 위성과 혼신·충돌 등을 우려해 정보를 더 제출하도록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일본 교도통신은 앞서 북한이 2012년 ITU에 지구관측위성을 발사하겠다고 통보했으나 장거리탄도미사일 대포동 2호 개량혈을 발사한 바 있어 이번에도 사실상 미사일 발사를 예고한 것이라고 판단했다. 발사 장소는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보도 당시 며칠 동안의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서해 동창리에 위치한 미사일 발사 장소에서 미사일 발사 움직임이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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