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는 우르크 지진으로 인한 건물 붕괴 현장에 출동한 부대원들과 의료진의 활약이 그려졌다.
이날 사태가 어느정도 수숩된 뒤 서대영(진구)과 윤명주(김지원)는 둘 만의 시간을 가졌다.
윤명주는 씻고 있는 서대영에게 다가가 수건으로 얼굴을 닦아주고는 “여기 온 거 서대영 의지냐 아니면 아빠 명령이냐”라고 물었다. 이에 서대영은 “가장 위험한 현장에 우수한 자원을 투입하는 것은 지휘관의 능력입니다”라고 덤덤하게 답했다.
이어 그는 “연락부터 드려라. 걱정하실 거다”라며 아버지 윤중장(강신일)에게 연락하라고 조언했다.
이에 윤명주는 “당신은 어땠는데? 만약 내가 무사하지 않았으면 어땠을 거 같은데?”라고 물었다. 잠시 머뭇거리던 서대영은 “너한테서 도망쳤던 모든 시간들을 후회했겠지”라고 말했다.
예상치 못한 서대영의 고백에 윤명주는 눈물 가득한 얼굴로 “그런데 그러고 서 있는 거야?”라고 울먹였고, 서대영은 윤명주를 자신의 품으로 끌어당겼다.
사진=KBS2 ‘태양의 후예’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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