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의 후예’ 송혜교와 송중기가 본격적인 로맨스의 시작을 알렸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태양의 후예’ 12회에서는 납치된 강모연(송혜교)이 유시진(송중기)의 활약으로 무사히 구출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모연은 아구스(데이비드 맥기니스 분) 일당에게 납치됐다 유시진과 그를 따르는 알파팀원들에게 구출됐다. 그러나 온몸에 폭탄을 두르게 한 아구스의 계략 때문에 강모연은 유시진의 총에 가벼운 부상을 입었고, 구출된 뒤에도 몸을 떨며 폭탄이 해체되길 기다려야 했다. 동료들의 곁으로 돌아온 강모연은 부상당한 어깨를 치료하며 그제야 참았던 눈물을 터뜨렸다.

이후 강모연의 고뇌는 계속됐다. 유시진과의 연애가 그 동안 자신이 꿈꿨던 평범한 연애와도 거리가 멀다는 것 깨달은 것이다. “나랑 헤어지고 싶은 거냐”고 묻는 유시진에게 강모연은 생각할 시간을 달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 고뇌는 오래 가지 않았다. 한때 전우였던 이를 자신의 손으로 죽인 유시진의 눈물에 남몰래 함께 가슴 아파했던 것은 바로 강모연이었다. 여전히 유시진을 사랑했고, 그와 함께 하고 싶었다.

결국 강모연은 유시진을 꼭 안으며 “당신을 감당해 보겠다. 그러니까 당신도 내 수다 감당해라. 대신 하나만 약속해줘라. 내가 불안해 할 권리를 줘라. 그러니까 진짜 내가 걱정할 일을 할 땐 알려달라”라며 그를 걱정하는 마음을 표현했다.

강모연의 고백에 유시진 역시 그를 꼭 껴안으며 다시 한 번 사랑을 재확인했다.

한편 ‘태양의 후예’는 낯선 땅 극한의 환경 속에서 사랑과 성공을 꿈꾸는 젊은 군인과 의사들을 통해 삶의 가치를 담아낼 블록버스터급 휴먼 멜로 드라마다. 매주 수, 목 오후 10시 방송된다.

사진=KBS2 ‘태양의 후예’ 방송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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