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배우 이기우가 ‘기억’에서 맡은 금수저 악역 캐릭터에 대한 고충을 토로했다.

1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일산 CJ E&M 스튜디오에서 열린 케이블채널 tvN 금토드라마 ‘기억’ 기자간담회에는 배우 이성민, 김지수, 박진희, 이준호, 윤소희, 이기우가 참석했다.

이날 이기우는 극중 유일한 악역인 신영진 캐릭터에 대해 “최근 금수저 악역 캐릭터가 많이 이슈가 되고 있어 부담이 됐다. 그래서 나름의 해법을 찾아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기우는 “영화 ‘베테랑’ 등 악역 캐릭터를 많이 봤다. 나름 연구도 많이 했고, 그들과 다른 것을 보여줘야 한다는 강박들이 있어서 연구를 했다”라면서 캐릭터 연구에 공을 들였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그래서 헤어스타일을 8대2로 만들었다. 처음엔 ‘금수저 악역은 슈트 입고 2대8 해야 하나’라는 의문이 들었다. 그래서 5대5, 7대3, 9대1까지 다 해봤는데, 괜히 2대8 하는 게 아니더라”며 웃었다.

이기우는 “이유가 있어서 이 스타일 하는 거라고 이해해주셨으면 좋겠다. 건장한 청년이지만 표독스러운 아이 같은 모습이 있는 캐릭터다. 외형적인 모습보다는 그런 걸로 차별화를 줘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기억’은 알츠하이머를 선고받은 로펌 변호사 박태석이 남은 인생을 걸고 펼치는 마지막 변론기이자, 기억을 잃어가면서도 끝내 지키고 싶은 삶의 소중한 가치와 가족애를 그린 드라마. 매주 금, 토 오후 8시 30분 tvN에서 방송된다.

사진=연합뉴스

연예팀 seoulen@seoul.co.kr
인기기사
인기 클릭
Weekly Best
베스트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