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송혜교 아파트 유쉘 광고 캡처
‘미쓰비시 광고 거절’로 화제가 되고 있는 송혜교가 과거 아파트 광고 재계약을 포기한 사실이 재조명 되고 있다.

지난 2008년 김태동 성균관대 교수는 한 포털사이트에 ‘선견지명 뛰어난 송혜교님’이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해당 글에서 김 교수는 “지난해 아파트 광고 출연을 자제해달라는 경제실천시민연합의 편지를 받은 연예인 중 송혜교가 유일하게 CF 재계약을 안 했다. 늦었지만 감사편지를 쓴다”고 전했다.

김 교수는 “소비자들이 연예인 출연 광고의 메시지에 영향을 받을수록 아파트 가격에 거품이 많이 생긴다. 이는 무주택자의 삶을 짓밟고 내 집 마련의 꿈을 빼앗는 것”이라고 톱스타의 아파트 광고 모델 자제를 호소했다.

송혜교는 실제로 당시 모델로 활동 중이던 아파트 광고 재계약을 포기하고 아파트 광고에 나서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송혜교는 최근 전범기업인 일본 미쓰비시 광고 모델 제의를 거절한 사실이 11일 알려지면서 ‘개념 연예인’으로 등극했다. 1870년 설립된 ‘미쓰비시’는 2차 세계대전 중 일본 정부에 전투기를 제작해 납품한 기업으로 한국인 10만 명 이상을 강제 징용한 대표적인 전범기업으로 꼽힌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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