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오후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판타스틱 듀오’에서는 ‘가요대상 수상곡’이라는 주제로 대결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설특집 파일럿 방송에서 우승을 놓친 임창정이 설욕을 위해 자신과 함께 듀엣 무대를 펼칠 일반인 참가자 후보 3인을 모두 여성으로 선택했다.
MC 전현무는 “오늘 녹화가 좋다”는 임창정을 향해 “확실히 설 특집에 비해서는 표정이 밝아졌다”라고 농담을 던졌다. 그러나 첫 번째 후보인 ‘웨딩 거미’ 주설옥의 소개를 들은 뒤 그는 굳어지는 표정을 숨기지 못했다.
주설옥은 자신을 소개하며 “올 가을 결혼을 앞둔 예비 신부입니다”라고 소개했기 때문. 특히 주설옥은 “제가 그동안 축가로 임창정의 ‘결혼해줘’를 많이 불렀었다. 제가 만약 듀엣으로 선정된다면 축가 선물을 부탁드린다”라고 부탁했다.
임창정은 당황한 나머지 얼떨결에 고개를 끄덕이다가 “내가 뭐라고 했나? 축가를 불러달라고 했는데, 내가 승낙한건가?”라고 되물었다.
앞서 한 차례 이혼한 바 있는 임창정의 개인사를 눈치 챈 박명수는 “이 사람은 축가를 불러줄 입장이 아니다”라고 농담을 던져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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