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톱배우 휴잭맨(47)이 영화 ‘독수리 에디’서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 테런 에저튼을 칭찬했다.

7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영화 ‘독수리 에디’ 기자 간담회에는 감독 덱스터 플레처와 배우 휴잭맨이 참석했다. 테런 에전튼은 개인 사정으로 불참했다.

이날 휴 잭맨은 “두 사람간의 우정을 그린 영화는 상대 배우와의 호흡이 중요하다. 그래서 서로 호흡이 잘 맞는 지 알아보기 위해 테런과 크리스마스 전 뉴욕에서 처음 만남을 가졌다”며 테런 에저튼과의 첫 만남을 언급했다.

휴 잭맨은 “처음 만났을 때부터 멋진 배우라고 생각했다. 그는 개방적이고 즐겁게 연기를 할 줄 아는 배우다”라면서 “제가 가졌던 기대 이상의 사람이었다”고 칭찬했다.

이어 그는 “예전에도 테런이 대성할 스타라고 생각했는데, 이미 그는 대스타가 됐다. ‘킹스맨’과 ‘독수리 에디’에서 보여줄 그의 캐릭터는 완전히 다른데 그는 폭넓은 연기를 보여준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 그는 텍스터 플레처 감독에 대해 “감독님은 배우이면서 감독이다. 지금까지 75편의 영화에 출연할 정도로 베테랑이다. 그렇기 때문에 촬영현장을 배우들이 즐길 수 있도록 편안하게 만들어줬다”고 전했다.

1988년 캘거리 동계 올림픽 출전 선수인 ‘에디 에드워즈’의 실화를 소재로 한 영화 ‘독수리 에디’는 세계적인 흥행감독이자 제작자 매튜 본과 휴잭맨, 테런 에저튼의 만남으로 개봉 전부터 큰 화제를 모았다. 열정만큼은 금메달급이지만 실력미달 국가대표 ‘에디’(테런 에저튼 분)와 비운의 천재코치 ‘브론슨’(휴 잭맨분)이 펼치는 올림픽을 향한 유쾌한 도전을 그린 영화 ‘독수리 에디’는 오는 4월 7일 개봉 예정이다.

김민지 기자 ming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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