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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양락 근황
최양락 근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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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양락 근황
최양락 근황


최양락 라디오 하차 외압 논란이 뒤늦게 불거진 가운데 MBC 측이 해명에 나섰다.

19일 더팩트가 아내 팽현숙의 가게에서 주차관리 등의 잔업을 하고 있는 최양락의 근황을 보도하며 그의 라디오 DJ 하차 이유에 대한 외압 의혹이 커지고 있다.

팽현숙은 해당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최양락은 청취자와 고별인사도 하지 못한 채 하게하게 됐다”며 “프로그램의 간판 코너였던 정치 시사 풍자가 갈등의 씨앗이었다”고 최양락의 라디오 프로그램 하차에 대한 정치적 외압 가능성을 제기했다.

팽현숙은 “최양락이 그만두기 전부터 라디오국 간부들이 엘리베이터에서 마주치면 인사도 받지 않고 무시하거나 딴청을 피웠다고 들었다”면서 “이제 와서 생각하면 그게 ‘알아서 그만두어라’는 암시였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어 “하나(큰 딸) 아빠가 라디오 하차로 크게 마음의 상처를 받은 것 같다. 최양락이 얼마간은 매일 술로 밤을 새웠다”며 “최양락이 가까운 지인들과 소통도 거부한다. 주차 관리하고, 가끔 바쁠 때 홀 서빙도 도와주지만, 지금 당장은 백수다”라고 전해 충격을 안겼다.

앞서 최양락은 지난 2002년 4월부터 진행해왔던 MBC 라디오 표준FM ‘최양락의 재미있는 라디오’에서 지난 5월 갑작스럽게 하차했다.

20일 MBC 측은 이에 대해 “지난 5월 라디오 프로그램 개편이 있었다. ‘재밌는 라디오’ 뿐만이 아니라 여러 프로그램들의 포맷이 바뀌었다”라며 경쟁력 강화를 위한 변화였다고 해명했다.

이어 “하차 사실을 알린 뒤 최양락과 연락이 안 되더라. 방송이 펑크나게 생긴 상황이었다. 그래서 급하게 2시간 만에 대타를 찾았고, 그게 박학기였다. 그 분이 개편 전날까지 2주 정도 라디오 진행을 해주셨다”며 “그 사이에도 제작진은 최양락에게 연락을 계속 시도했지만 전화를 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한 “개편 사실 통보는 최대한 예우를 갖췄었다. 제작진은 감사패를 만들어놓고 최양락을 기다렸다. 청취자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하실 수 있게 자리도 마련하려고 했다”며 “외압 의혹은 사실이 아니다. ‘재밌는 라디오’가 유지가 되고 DJ만 바뀐 상황이었다면 그런 오해가 있을 수 있지만 프로그램 자체가 개편이 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더팩트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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