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연평도사태 언급 안해” 실망도

“천안함·연평도사태 언급 안해” 실망도

입력 2011-01-21 00:00
업데이트 2011-01-21 00:44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정부 반응·향후 대책

지난 19일 미·중 정상회담에서 남북관계 개선 및 비핵화 중요성 등이 공동성명에 담기자 우리 정부 당국자들은 20일 일단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미·중 간 대북정책의 원칙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지만, 구체적인 내용 파악을 위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다음 주 중 제임스 스타인버그 미국 국무부 부장관이 미·중 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하기 위해 방한할 것으로 알려져 향후 대응이 주목된다.

김영선 외교통상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우리 정부는 미·중 정상이 한반도 평화와 안정, 비핵화를 위해 긴밀한 협력을 계속하기로 합의한 것을 환영한다.”며 “특히 양국 정상이 우라늄농축프로그램(UEP)에 대해 우려를 표시하고 9·19 공동성명 및 국제의무·공약과 부합되지 않는 모든 활동을 반대한다고 선언한 것을 주목한다.”고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미·중 정상회담에서 진정성 있고 건설적인 남북대화가 필요하다는 인식이 확인됐으며 지금은 북한이 답할 차례”라며 “정부의 대북정책과 이미 해놓은 제안에 변화는 없다.”고 말했다. 내심 실망스러워하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천안함·연평도 사태에 대한 언급은 빠졌기 때문이다.

김미경·윤설영기자

chaplin7@seoul.co.kr

2011-01-21 4면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