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동해표기’ 주장 한인대표 면담”

“백악관, ‘동해표기’ 주장 한인대표 면담”

입력 2012-08-16 00:00
업데이트 2012-08-16 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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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부 답변후 백악관 사이트에 2차 청원

미국 백악관과 교육부 당국자가 ‘동해 표기’를 주장하는 한인 대표와 비공식 면담을 갖고 이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15일(현지시간) 알려졌다.

피터 김 전 버지니아한인회 대외협력국장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내일(16일) 오후 교육부 청사에서 미 정부 관계자들과 동해 표기에 대한 의견을 나누기로 했다”고 말했다.

면담에는 미 정부측에서 키란 아후자 백악관 아시아태평양계 담당 자문 국장과 도널드 유 교육부 상임자문이, 한인측에서 김 전 국장과 고문변호사 등이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국장은 지난 3월 백악관 인터넷 민원사이트 ‘위더피플(We the People)’에 동해 표기와 관련한 청원을 제출해 10만명 이상의 서명자를 받아냈으며, 이후 커트 캠벨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가 답변을 통해 ‘단일표기 원칙’을 확인하자 최근 2차 청원서를 제출했다.

그는 “캠벨 차관보 답변 이후 수차례 백악관에 항의 서한을 보냈고, 2차 청원서를 제출한 직후 면담을 하자는 답변을 받았다”면서 “내일 면담에서 역사학자, 교육전문가, 미 정부 관계자 등이 참석하는 토론회 개최를 요구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백악관에서 답변을 보내온 것은 어느 정도 성의를 보인 것으로 평가한다”면서 “미 정부의 입장도 이해하지만 우리의 주장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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