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년 우울증 있으면 치매 위험 높아져

노년 우울증 있으면 치매 위험 높아져

입력 2013-01-03 00:00
업데이트 2013-01-03 09:27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노년기 우울증은 ‘경도(輕度) 인지장애(MCI)’와 연관이 있으며 이 두 가지가 겹치면 치매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경도 인지장애란 노화에 의해 나타나는 정상적인 인지기능 저하(건망증)보다 그 정도가 다소 심한 경우를 말한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대학의 에도 리하르트 박사가 65세 이상 지역사회 노인 2천160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ㆍ분석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메디컬 뉴스 투데이가 2일 보도했다.

65세 이상 노인의 경우 우울증은 경도 인지장애를 수반하며 이런 노인은 치매가 발생할 위험이 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리하르트 박사는 밝혔다.

우울증이 반드시 경도 인지장애에 선행하는 것은 아니지만 우울증이 나타나면 일단 인지기능 저하의 경고신호로 봐야 한다고 그는 강조했다.

이에 대해 미국 뉴욕 레녹스 힐 병원 신경과전문의 가야트리 데비 박사는 초기단계의 기억력 손상이 나타난 노인은 뭔가 잘못되어 가는 것 같은데 그게 무엇인지 알 수 없어 우울해 질 수 있다고 논평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의사협회(AMA) 학술지 ‘신경학 기록(Archives of Neurology)’ 온라인판에 실렸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