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뉴욕시장 사비 털어 총기와의 싸움”

“블룸버그 뉴욕시장 사비 털어 총기와의 싸움”

입력 2013-02-01 00:00
업데이트 2013-02-01 14:05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 시장이 사재를 털어 만든 정치자금 지원단체(슈퍼팩)가 지난해 대선 직전에만 960만달러(약 105억원)를 지원하는 등 총기 규제 싸움에 앞장서고 있다.

정치 전문지 폴리티코는 31일(현지시간) 블룸버그 시장이 총기 규제 등 자신의 주요 정책을 지원하는 후보를 돕기 위한 ‘독립 미국 정치행동위원회(Independence USA PAC)’에 사비 1천만달러를 투자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10월 등록된 이 슈퍼팩은 총기 옹호론자인 조 바카(민주당·캘리포니아) 의원에 반대하는 광고에만 330만달러를 쏟아붓는 등 총기 옹호론자 공격에 주력하고 있다.

USA투데이에 따르면 이번 주에는 전미총기협회(NRA)의 지지를 받는 데비 할버슨 전 연방하원의원에 반대하는 TV 광고를 시작했다.

폴리티코에 따르면 블룸버그 시장의 슈퍼팩은 지난 12월 비금전적 기부만 1만5천달러 가량 지원했고 현재는 37만달러 정도의 잔고가 남아있는 상황이다.

슈퍼팩은 연방선거법의 규제를 받지 않고 무제한으로 선거 자금을 지원하는 조직으로 블룸버그 시장은 올해도 슈퍼팩을 통한 지원 범위를 넓혀갈 예정이다.

순자산이 250억달러에 달하는 블룸버그 시장은 “정치력과 자금력을 총동원해 총기규제를 위한 싸움에 나서겠다”며 “앞으로 2년간 총기 규제를 옹호하는 정치인 지원에 수백만달러를 쓰겠다”고 호언장담한 바 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