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공사 폭발참사’ 멕시코, 사흘간 애도 선포

‘석유공사 폭발참사’ 멕시코, 사흘간 애도 선포

입력 2013-02-02 00:00
업데이트 2013-02-02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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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정부는 지난 달 31일(현지시간) 발생한 국영석유회사(PEMEX) 본사 폭발사고 사망자들의 넋을 기리기 위해 3일간의 국가 애도 기간을 선포했다.

엔리케 페냐 니에토 멕시코 대통령은 1일 기업인 모임인 코파르멕스(Coparmex)와 간담회 자리에서 “비극은 우리를 슬픔으로 가득차게 만들었다. 멕시코는 애통해 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현지 언론인 ‘밀레니오’ 등이 보도했다.

페냐 니에토 대통령은 “정부는 가족을 잃은 이들과 그들이 필요로 하는 것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하며 사상자에 대한 위로와 연대를 표했다.

그는 또 검찰에 철저한 사고 조사를 지시했다고 덧붙였다.

전날 수도 멕시코시티 도심에 위치한 페멕스 본사 부속건물에서는 대형 폭발사고가 발생해 33명이 숨지고 120명 이상이 부상했다.

구조당국은 사고 뒤 건물 잔해 아래 깔려 있을 지도 모를 인명을 살려내기 위해 수색 작업을 벌여 왔으나 생존자를 찾지는 못했다.

사고가 난 지 하루가 지났지만 정확한 사고원인이 밝혀지지 않으면서 ‘보일러실 폭발’, ‘테러 가능성’ 등을 포함한 다양한 주장이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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