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외무 “말리서 3월부터 철군 시작”

프랑스 외무 “말리서 3월부터 철군 시작”

입력 2013-02-06 00:00
업데이트 2013-02-06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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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 개입 26일째…”키달 탈환, 반군 수백명 사살”

프랑스가 말리에서 철군을 시작할 전망이라고 프랑스 일간지 메트로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로랑 파비위스 프랑스 외무장관은 “모든 일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3월부터 말리 내 프랑스군의 규모가 작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11일 프랑스가 말리 군사 개입 작전을 시작한 이후 현재 말리에는 4천여 명의 프랑스군이 주둔하고 있다.

파비위스 장관은 한 달 가까이 지속한 군사작전이 “매우 효과적으로 테러 집단을 막아내고 북부 도시를 탈환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그는 “프랑스는 말리에서 영구적으로 주둔하기를 원치 않는다”면서 “말리의 안보와 영토 보전, 주권 확립은 말리와 아프리카군의 몫”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아직 말리 인근 국가에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만큼 “북부 지역에서 임무 수행을 계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전날 프랑스군이 이끄는 연합군은 10개월 동안 반군에 점령됐던 키달 지역을 탈환하는 데 성공했다고 장 이브 르 드리앙 프랑스 국방장관이 밝혔다.

르 드리앙 장관은 군사 개입 26일째인 이날 반군의 요충지인 코나와 가오에서 교전을 벌이고 북부 산악지대에 대해 공습을 실시했다고 전했다.

이 과정에서 반군 수백 명을 사살했으며 반군의 고위급 대원을 비롯한 반군 몇 명이 생포돼 구금 중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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