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사 거쳐 체험단 공개 모집
‘구글 글라스’
구글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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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 등 외신들에 따르면 2분 분량의 동영상에는 구글 글라스를 착용한 뒤 열기구, 패러글라이딩, 롤러코스터를 타는 모습이 담겨져 있다. 안경 모양의 기기를 착용하면 눈앞에 작은 스크린이 펼쳐지며, 사용자는 손으로 화면을 터치하거나 음성 명령으로 프로그램을 조작할 수 있다. 증강 현실(현실에 3차원 가상물체를 겹쳐 보여주는 기술)을 통해 눈 앞에 보이는 장면을 촬영하거나 길을 걸으면 지도가 나타나고, 하늘을 쳐다보면 그날의 날씨 정보가 떠오르는 식이다. 구글은 일반인과 컴퓨터 개발자들에게 이번 시제품을 1500달러(약 162만원)에 판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단 ‘구글 글라스로 하고 싶은 것’을 50단어로 적어낸 신청자들 가운데 당첨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제품 판매 대수와 정식 판매 일정은 공개하지 않았다.
구글은 “우리는 구글 글라스의 미래를 만들어갈 ‘대담하고 창조적인 지원자’들을 찾고 있다”면서 “지금은 초기 단계여서 모든 것이 완벽하다고 장담할 수 없지만, 엄청나게 흥미로운 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재헌 기자 goseoul@seoul.co.kr
2013-02-22 26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