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여성이 호주 시드니의 한 병원에서 출산한 뒤 아기를 버려둔 채 사라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3일 호주 언론에 따르면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이 한국인 여성(30)은 지난 5일 시드니 서남부 캔터베리 병원에서 남자아이를 출산한 직후 병원을 나가 돌아오지 않고 있다.
병원 측은 이 아기에게 ‘안(Ahn)’이란 이름을 붙여주고 돌보고 있다.
뉴사우스웨일스(NSW) 경찰이 이 사건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고, NSW 주 정부까지 산모를 찾아 나섰다.
프루 고워드 NSW 주 정부 가족커뮤니티부 장관은 성명을 통해 산모에게 돌아와 달라고 호소했다.
고워드 장관은 “아마도 산모는 자신이 아이를 돌볼 수 없다고 판단한 것 같다”면서 “하지만 우리는 그녀로부터 직접 얘기를 들어보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아이의 엄마를 찾는 동안 우리는 이 남자아이를 ‘안’이라 부르고 있다”며 “안은 예쁘고 건강하며, 지금은 보모가 돌보고 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NSW 주 정부는 아기에게 붙여준 ‘안’이란 이름이 산모의 성과는 무관하며 편의상 그렇게 부르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13일 호주 언론에 따르면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이 한국인 여성(30)은 지난 5일 시드니 서남부 캔터베리 병원에서 남자아이를 출산한 직후 병원을 나가 돌아오지 않고 있다.
병원 측은 이 아기에게 ‘안(Ahn)’이란 이름을 붙여주고 돌보고 있다.
뉴사우스웨일스(NSW) 경찰이 이 사건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고, NSW 주 정부까지 산모를 찾아 나섰다.
프루 고워드 NSW 주 정부 가족커뮤니티부 장관은 성명을 통해 산모에게 돌아와 달라고 호소했다.
고워드 장관은 “아마도 산모는 자신이 아이를 돌볼 수 없다고 판단한 것 같다”면서 “하지만 우리는 그녀로부터 직접 얘기를 들어보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아이의 엄마를 찾는 동안 우리는 이 남자아이를 ‘안’이라 부르고 있다”며 “안은 예쁘고 건강하며, 지금은 보모가 돌보고 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NSW 주 정부는 아기에게 붙여준 ‘안’이란 이름이 산모의 성과는 무관하며 편의상 그렇게 부르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