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기자연맹 “한국 해직 언론인 즉각 복직시켜야”

국제기자연맹 “한국 해직 언론인 즉각 복직시켜야”

입력 2013-04-16 00:00
업데이트 2013-04-16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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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 보멜라 회장, 대통령에 공개서한

 국제기자연맹(IFJ)은 16일 성명을 내고 한국 해직 언론인의 즉각적인 복직을 촉구했다.

 국제기자연맹은 “한국의 언론인 17명이 정부의 언론에 대한 정치적 개입에 저항했다는 이유로 해고됐다”며 “한국 사회와 정부에 대한 비판적 프로그램과 보도를 제거하기 위해 친정부적 인사들을 언론 기관에 임명한 이명박 전 대통령의 조치에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

 연맹은 “정부에 비판적인 언론인들은 다른 부서로 쫓겨나거나 즉각 해고됐다”며 “박근혜 정부가 해직언론인들의 즉각 복직과 공영언론사의 투명한 사장 선출 시스템 확립으로 언론자유와 독립성을 회복하는 긴급한 조치를 취하기를 바란다”고 요구했다.

 이어 “편집권 독립이 한국 민주주의의 미래에 가장 중대한 사안이라는 데 동의한다”며 “언론자유를 수호해 한국 언론인의 권리와 국민의 이익을 지키려는 한국기자협회의 노력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이날 성명은 한국기자협회가 주최한 세계기자대회 참석차 방한 중인 짐 보멜라 국제기자연맹 회장이 박근혜 대통령에게 보내는 공개 서한 형식으로 발표됐다.

 보멜라 회장은 성명 발표에 앞서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 한국기자협회 회의실에서 MBC와 YTN의 해직 언론인 6명과 간담회를 갖고 한국의 언론 상황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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