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립보건원(NIH)이 에이즈 바이러스(HIV)의 예방과 치료를 위한 백신 개발을 중단시켰다고 밝혔다.
NIH 산하 알레르기·감염질병 협회장인 앤터니 파우치 박사는 25일(현재시간) “실망스러운 결과”라며 “연구중인 백신이 HIV를 예방하지 못하고, 혈내 HIV 수치 또한 낮출 수 없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파우치 박사는 “하지만 이번 연구를 통해 다음 연구의 방향을 결정할 수 있는 의미있는 정보를 얻었다”며 “임상시험 대상자들의 추후 경과를 계속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HVYN 505’라 불리는 이번 임상시험은 미국 내 19개 도시에서 동성연애자 등 2천504명의 지원을 받아 대규모로 진행됐다.
시험 대상자들은 효능이 없는 가짜 백신을 받는 그룹과 현재 연구중인 두 가지 형태의 백신을 받는 그룹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임상시험 결과 백신을 투여받은 환자는 가짜 백신을 투여받은 환자보다 HIV에 감염되는 비율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백신을 투여받은 환자들 중 41명이 HIV에 감염된 반면, 가짜 백신을 투여받은 그룹에서 감염된 환자는 30명에 그쳤다.
정확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우연에 의한 차이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연구 참가자들은 전했다.
연합뉴스
NIH 산하 알레르기·감염질병 협회장인 앤터니 파우치 박사는 25일(현재시간) “실망스러운 결과”라며 “연구중인 백신이 HIV를 예방하지 못하고, 혈내 HIV 수치 또한 낮출 수 없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파우치 박사는 “하지만 이번 연구를 통해 다음 연구의 방향을 결정할 수 있는 의미있는 정보를 얻었다”며 “임상시험 대상자들의 추후 경과를 계속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HVYN 505’라 불리는 이번 임상시험은 미국 내 19개 도시에서 동성연애자 등 2천504명의 지원을 받아 대규모로 진행됐다.
시험 대상자들은 효능이 없는 가짜 백신을 받는 그룹과 현재 연구중인 두 가지 형태의 백신을 받는 그룹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임상시험 결과 백신을 투여받은 환자는 가짜 백신을 투여받은 환자보다 HIV에 감염되는 비율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백신을 투여받은 환자들 중 41명이 HIV에 감염된 반면, 가짜 백신을 투여받은 그룹에서 감염된 환자는 30명에 그쳤다.
정확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우연에 의한 차이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연구 참가자들은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