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들 ‘北 회담거부’에 관심…긴급뉴스로 전해

외신들 ‘北 회담거부’에 관심…긴급뉴스로 전해

입력 2013-04-26 00:00
업데이트 2013-04-26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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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26일 우리 정부의 개성공단 실무회담 제의를 거부한 데 대해 외신들은 관련 소식을 긴급뉴스로 전하며 상당한 관심을 보였다.

AFP는 이날 오후 2시35분 연합뉴스 보도를 인용한 ‘북한이 남한과의 대화를 거부했다’는 서울발 기사를 통해 관련 소식을 긴급뉴스로 보도했다.

교도통신도 북한의 국방위원회가 이날 한국의 대화 제의를 거부하면서 “강력한 조치를 취할 수 있다”며 위협했다고 전했다.

AP는 평양발 기사에서 북한이 한 달째 중단상태에 있는 개성공단의 재가동을 위한 한국의 대화 제의를 거부했다고 전했다.

로이터도 개성공단을 둘러싼 남북 간 갈등과 개성공단의 역사 등을 조명하며 개성공단이 그동안 북한의 외화벌이 창구 기능을 해왔다고 소개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홈페이지 첫 화면에 ‘평양이 서울에 퇴짜를 놨다’(Pyongyang Rebuffs Seoul)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하고 한반도 상황의 변화 가능성을 주시했다.

이 신문은 특히 북한의 대화 거부로 한국은 개성공단에 남아있는 모든 기업인을 철수시켜야 하는 상황이 됐다고 분석했다.

블룸버그는 이날 관련 기사에서 “북한이 (남한에) 보복하겠다고 위협했다”고 표현했다.

CNN과 ABC 등 미국의 주요방송들도 개성공단 문제 해결을 위한 한국정부의 대화 제의를 평양이 끝내 무시했다며 관련 소식을 속보 형식으로 전했다.

북한은 이날 오후 2시20분께 국방위원회 대변인 담화를 발표하고 우리 정부의 개성공단 실무회담 제의에 대해 “우리를 우롱하는 최후통첩식 성명”이라고 비난했다.

또 “남조선 괴뢰들이 계속 사태의 악화를 추구하면 우리가 먼저 최종적이며 결정적인 중대조치를 취할 수도 있다”고 위협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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