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천회 넘는 여진 속 쓰촨지진 애도일 맞아

5천회 넘는 여진 속 쓰촨지진 애도일 맞아

입력 2013-04-27 00:00
업데이트 2013-04-27 12:05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중국 쓰촨(四川)성 야안(雅安)시 루산(蘆山) 지진이 발생한 지 1주일이 지났는데도 여진이 계속 이어지며 5천회를 넘어섰다.

27일 중국지진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까지 모두 5천402차례의 여진이 발행했다. 이 중 규모 5.0~5.9는 4차례, 규모 4.0~4.9는 21차례나 됐다.

전날 오후 2시와 오후 3시 31분에 야안시 지역에서 각각 규모 3.0과 규모 3.7의 지진이 일었다.

이처럼 여진이 계속되자 주민들은 규모 7.0 지진 발생 이후 이어지는 여진이 정상적인 것인지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불안해하고 있다.

이에 대해 중국지진국의 류구이핑(劉桂萍) 연구원은 “이번 지진의 35~40㎞에 이르는 단층 파열 길이는 2008년 원촨(汶川) 대지진에 비해 상당히 짧은 수준”이라며 “여진도 약진이 많고 아직까지는 정상범위에 있으며 점차 약해질 것”이라고 말했다고 신화망(新華網)이 전했다.

중국 쓰촨성은 이날 하루를 애도일로 공식 지정하고 지난 20일 지진의 시작 시간인 오전 8시 2분부터 3분간 사이렌을 울려 희생자들을 애도했다.

차량이나 선박 등도 경적으로 애도를 표하고 주민들은 오락 활동도 중지했다.

한편 중국 당국은 이번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는 196명, 실종자는 21명, 부상자는 995명의 중상자를 포함해 1만3천484명, 이재민은 200여 만명으로 각각 집계했다.

이번 지진의 주요 피해지인 야안시 루산현, 바오싱(寶興)현, 톈취안(天全)현 등 3개 현에서는 모두 1천700억 위안(약 30조원)가량의 경제적 손실이 난 것으로 잠정 추산하기도 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종부세 완화, 당신의 생각은?
정치권을 중심으로 종합부동산세 완화와 관련한 논쟁이 뜨겁습니다. 1가구 1주택·실거주자에 대한 종부세를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종부세 완화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완화해야 한다
완화할 필요가 없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