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주행중인 버스 안에서 성폭행 사건 충격

브라질 주행중인 버스 안에서 성폭행 사건 충격

입력 2013-05-07 00:00
업데이트 2013-05-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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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월드컵 축구대회와 2016년 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있는 브라질 제2의 도시 리우 데 자네이루 시내를 주행중이던 버스 안에서 마약을 복용한 것으로 보이는 괴한이 여성 승객을 성폭행한 사건이 발생했다.

BBC에 따르면 지난 3일 한 시내버스에 탑승한 무장괴한은 10여명의 승객들을 버스 앞쪽으로 몰아 세운후 운전사에게 계속 달리라고 위협하고는 승객들로 부터 금품을 빼앗았다.

이어 그는 30세 여성 승객을 총기로 때리고 성폭행한 뒤 버스에서 내려 혼잡한 도로 사이로 달아났다고 목격자들은 전했다.

목격자들은 범인이 마약을 복용한 상태인 것 같다고 증언했다.

경찰은 버스내에 설치된 CCTV 화면을 분석해 범인의 신원을 파악중이라고 밝혔다.

BBC는 리우 데 자네이루 등 브라질 도시에서 강도 강간 사건은 흔한 일이지만, 주행중인 버스안에서 이런 일이 벌어진 것은 충격적이라고 전했다.

이에 앞서 지난 3월 말에는 관광객 강간사건이 발생했고, 또 며칠 뒤에는 만원 버스에서 운전사와 승객 사이에 시비가 벌어지면서 버스가 다리에서 추락해 7명이 목숨을 잃는 등 양대 국제행사를 앞두고 사회 안전 문제가 도마위에 올랐다.

일련의 불미스런 사고가 발생하자 에두아르도 파에스 시장은 보안을 강화하고 공공교통 수단에 대한 안전을 검검하겠다고 다짐했으나 이번에 버스 안에서 강간사건이 발생함에 안전에 대한 논란은 더욱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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