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위안부 피해자 2명이 위안부 관련 망언으로 파문을 빚은 하시모토 도루(橋下徹) 일본 유신회 공동대표(오사카 시장)와 24일 면담한다.
일본을 순회하며 피해 사실을 증언하고 있는 위안부 피해자 김복동(87)·길원옥(84) 할머니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오사카(大阪) 시청에서 약 30분간 하시모토 시장과 대화할 예정이다. 하시모토 측은 이 회동을 언론에 전면 공개하기로 했다.
하시모토 시장은 할머니들과 만나면 ‘일본의 과거행위’에 대해 사죄의 뜻을 표할 것이라고 교도통신이 23일 보도했다.
그러나 하시모토는 자신의 망언에 대한 사죄 및 철회는 회피하면서 위안부 제도와 관련한 일본의 책임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는 ‘공허한 사죄’에 그칠 가능성이 작지 않다는 관측이 나온다.
하시모토 시장은 지난 13일 일본군 위안부 제도가 당시에 필요했다고 주장해 파문을 일으켰다.
그는 이후 해당 발언을 철회하지 않은 채 위안부를 성노예로 볼 수 없다고 주장하고, 한국군도 베트남전에서 여성을 이용했다고 언급하는 등 문제 발언을 계속했다.
연합뉴스
일본을 순회하며 피해 사실을 증언하고 있는 위안부 피해자 김복동(87)·길원옥(84) 할머니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오사카(大阪) 시청에서 약 30분간 하시모토 시장과 대화할 예정이다. 하시모토 측은 이 회동을 언론에 전면 공개하기로 했다.
하시모토 시장은 할머니들과 만나면 ‘일본의 과거행위’에 대해 사죄의 뜻을 표할 것이라고 교도통신이 23일 보도했다.
그러나 하시모토는 자신의 망언에 대한 사죄 및 철회는 회피하면서 위안부 제도와 관련한 일본의 책임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는 ‘공허한 사죄’에 그칠 가능성이 작지 않다는 관측이 나온다.
하시모토 시장은 지난 13일 일본군 위안부 제도가 당시에 필요했다고 주장해 파문을 일으켰다.
그는 이후 해당 발언을 철회하지 않은 채 위안부를 성노예로 볼 수 없다고 주장하고, 한국군도 베트남전에서 여성을 이용했다고 언급하는 등 문제 발언을 계속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