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속 45m ‘강태풍’ 위력
제7호 태풍 ‘솔릭(SOULIK)’이 대만을 거쳐 중국 동남부로 접근하고 있다.중국 중앙기상대는 솔릭이 13일 오전 3시께 대만 북부 신베이(新北)시와 이란(宜蘭)현 경계지점에 최대 풍속 14급(초속 45m), 중심 최저기압 945헥토파스칼(hPa)의 ‘강태풍’ 위력을 지닌 채 상륙했다고 밝혔다.
솔릭은 시속 25㎞ 속도로 서북진해 이날 정오부터 저녁무렵 사이에 푸젠(福建)성 롄장(連江)현과 샤푸(霞浦)현 일대에 도달할 것으로 기상대는 내다봤다.
솔릭의 영향으로 푸젠성 중북부 연안, 저장(浙江)성 남부 연안에는 9~13급 강풍이 몰아치고 동중국해 북부, 저장성 북부 연안, 항저우(杭州)만, 상하이(上海) 연안 등지에도 7~9급 강풍이 불 것으로 예상했다.
기상대는 아울러 태풍권에 드는 대만 서북부와 푸젠성 대부분, 저장성 남부, 장시(江西)성 동부 등지에는 최대 250~300㎜의 폭우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