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이 반체제 무장단체인 무자헤딘 할크(MEK)가 제기한 비밀 지하 핵시설 건설 의혹을 공식 부인했다.
이란 외무부의 압바스 아락치 대변인은 12일(현지시간) 이와 관련, “꾸며낸 이야기일 뿐”이라며 “그런 의혹 제기를 단호히 거부한다”고 밝혔다고 반관영 메흐르 뉴스통신이 전했다.
프랑스 파리에 본부를 둔 MEK는 전날 보고서를 통해 이란 정부가 2006년부터 테헤란에서 70㎞ 떨어진 다마반드 마을 인근 산 아래에 갱도를 팠고 최근에는 외부에 저장고 4곳을 건설했다며, 이는 지하 핵시설을 건설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주장했다.
’이란국민저항위원회’(PMOI·이란인민무자헤딘기구)로도 불리는 MEK는 1965년 이란 왕정에 반대하는 좌익 단체로 출발, 1979년 이슬람혁명 당시 친미 성향의 팔레비 왕조 축출에 일조했다.
그러나 혁명 이후 이란의 새로운 이슬람 정부를 성직자 독재정권으로 비난하며 반(反)호메이니 전선을 결성, 반정부 활동을 하다가 국외로 축출됐다.
연합뉴스
이란 외무부의 압바스 아락치 대변인은 12일(현지시간) 이와 관련, “꾸며낸 이야기일 뿐”이라며 “그런 의혹 제기를 단호히 거부한다”고 밝혔다고 반관영 메흐르 뉴스통신이 전했다.
프랑스 파리에 본부를 둔 MEK는 전날 보고서를 통해 이란 정부가 2006년부터 테헤란에서 70㎞ 떨어진 다마반드 마을 인근 산 아래에 갱도를 팠고 최근에는 외부에 저장고 4곳을 건설했다며, 이는 지하 핵시설을 건설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주장했다.
’이란국민저항위원회’(PMOI·이란인민무자헤딘기구)로도 불리는 MEK는 1965년 이란 왕정에 반대하는 좌익 단체로 출발, 1979년 이슬람혁명 당시 친미 성향의 팔레비 왕조 축출에 일조했다.
그러나 혁명 이후 이란의 새로운 이슬람 정부를 성직자 독재정권으로 비난하며 반(反)호메이니 전선을 결성, 반정부 활동을 하다가 국외로 축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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