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앱 오류 망신’ 애플, 관련 업체 2곳 인수

‘지도앱 오류 망신’ 애플, 관련 업체 2곳 인수

입력 2013-07-21 00:00
업데이트 2013-07-21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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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아이폰용 지도 앱을 출시했다가 잇단 오류가 발견되면서 망신을 당했던 애플이 새 운영체제 출시를 앞두고 지도 서비스 개선에 나섰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애플이 대중교통 정보 앱 개발사인 홉스톱(HopStop)과 지역 사업체 정보를 제공하는 로케이셔너리(Locationary) 등 2개 업체를 인수했다고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애플이 올해 말 출시할 것으로 전망되는 운영체제 iOS7을 탑재한 새 아이폰의 지도 서비스를 대폭 개선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홉스톱은 도보, 버스, 지하철, 택시 등의 대중교통 이용정보를 바탕으로 목적지까지 가장 빠른 방법을 알려주는 앱이다.

로케이셔너리는 이른바 ‘맛집’ 등 인기 장소의 위치를 보여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이 앱은 최신 정보가 빠르게 갱신된다는 장점이 있다.

이들 업체가 보유한 기술을 통해 애플은 지도 서비스의 가장 큰 결함으로 지목됐던 교통정보와 위치 찾기 서비스를 보완할 전망이라고 FT는 전했다.

애플은 지난해 9월 아이폰 5를 출시하며 지도 앱을 함께 선보였다.

자체 개발을 통해 경쟁업체인 구글의 지도 서비스 이용을 지양하기 위한 묘수였다.

그러나 축적된 자료 부족과 기술 결함 등으로 잇따라 오류가 발생했고, 결국 최고경영자(CEO) 팀 쿡은 공식 사과를 해야했다.

아울러 애플의 지도 앱은 CNN방송이 선정한 ‘2012년 실패 기술 1위’에 꼽히는 수모도 겪었다.

애플은 지도 앱 외에도 iOS7의 디자인과 기능을 획기적으로 탈바꿈해 선보일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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