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의 센카쿠 유사사태 대비 목적
일본 방위성은 일본판 해병대를 정식 설치하기에 앞서 내년 ‘준비 부대’를 발족시킬 방침이라고 아사히 신문이 21일 보도했다.방위성은 이를 위해 올해 미 해병대가 보유한 것과 같은 유형의 수륙 양용차 ‘AAV7’ 4대를, 내년 AAV7의 파생형 2대를 잇달아 조달할 예정이며, 2014년도 예산안 요구때 수륙 양용차 추가 구입 비용을 반영할 예정이라고 아사히는 전했다.
준비 부대는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 열도를 담당하는 육상 자위대와 연계해 유사시 섬 탈환 임무 등을 맡게 된다.
일본은 센카쿠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는 중국과 센카쿠 주변에서 무력 충돌이 빚어질 가능성에 대비, 현재 육상·해상·항공자위대로 구성된 자위대 조직에 상륙작전 등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해병대 전력을 추가한다는 방침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