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련 관광버스 사고로 한국인 1명 사망, 1명 부상”

“말련 관광버스 사고로 한국인 1명 사망, 1명 부상”

입력 2013-08-22 00:00
업데이트 2013-08-22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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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말레이시아의 유명 고원 휴양지인 겐팅하이랜드 인근에서 발생한 관광버스 추락 사고 사망자 중 한국인이 1명 포함됐다고 주말레이시아 한국 대사관이 22일 밝혔다.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 전화통화에서 “이번 사고로 모두 37명이 숨지고 16명이 다쳤다”며 “사망자 중에 40대 한국인 김모씨, 부상자 중에도 60대 한국인 강모씨가 있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한국에서 관광차 말레이시아를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 관계자는 부상한 이가 중상이라고 했지만 대사관 관계자는 “영사와 대화하고 한국에 있는 가족에게도 직접 연락하겠다고 할 정도로 회복됐다”고 확인했다.

AFP 통신은 이날 현지 보건당국 관계자를 인용해 사망자 37명 중 17명의 신원이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이 통신에 따르면 사망자 명단에는 한국인 1명 외에 말레이시아 현지인 14명, 네팔인과 방글라데시 출신 캐나다 국적자가 포함됐다.

지역 유력지 ‘더 스타’ 인터넷판은 60대 한국인 고모씨도 왼쪽 눈을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전했으나 주말레이시아 한국대사관 측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인도 영자지인 ‘더 타임스 오브 인디아’ 인터넷판은 사고 버스에 정원(44명)보다 많은 53명이 타고 있었고, 16명이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보도했다. 생존자 중에는 한국인 외에 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방글라데시·태국 국적자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겐팅하이랜드는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에서 북동쪽으로 약 1시간 거리인 파항 주의 해발 약 1천700m 고원 휴양지이다. 겐팅 그룹이 보유한 곳으로 카지노와 놀이공원, 골프장 등이 있다.

전날 외신들은 오후 3시께 관광객들을 태우고 겐팅하이랜드에서 쿠알라룸푸르로 가던 관광버스가 가파른 내리막길에서 미끄러지며 60m 협곡 아래로 추락했다는 사고 소식을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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