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원전 작업원 내부 피폭량 20% 과소평가”

“후쿠시마원전 작업원 내부 피폭량 20% 과소평가”

입력 2013-10-13 00:00
업데이트 2013-10-13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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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보고서…방사성 요오드 133 흡입 가능성 고려 안 돼

유엔방사선영향과학위원회(UNSCEAR·사무국 빈)는 일본 후쿠시마(福島) 제1원전 사고와 관련, 작업원들의 내부 피폭량이 약 20% 과소 평가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13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이 위원회가 작년 10월까지 후쿠시마 원전에서 작업한 2만5천여 명의 검사 기록 등을 조사한 결과, 작업원들이 반감기가 약 20시간으로 짧은 방사성 요오드 133 등을 흡입했을 가능성이 고려되지 않아 내부 피폭에 의한 방사선량이 과소 평가돼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방사성 요오드가 체내에 들어가면 갑상선이 비대해지기 쉽고 암 발생 위험도 커진다.

위원회의 지적이 맞다면 후쿠시마 원전 작업원 가운데 건강진단을 받아야 할 대상자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한편 도쿄전력은 12일 후쿠시마 원전 앞바다로 이어지는 항만 출구 부근에서 전날 채취한 해수에서 방사성 세슘이 리터당 10 베크렐 검출됐다고 발표했다. 이 지점에서 측정을 시작한 올 6월 이후 가장 높은 농도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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