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방공식별구역에 주일미군 훈련장 3곳 포함”

“中방공식별구역에 주일미군 훈련장 3곳 포함”

입력 2013-11-26 00:00
업데이트 2013-11-26 08:14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中이 강경책 취하면 미·중 충돌로 발전 가능성

중국이 동중국해에 설치한 방공식별구역에 일본 정부가 주일 미군에 제공하고 있는 훈련 공역과 폭격장 등 3곳이 들어가 있다고 도쿄신문이 26일 보도했다.

미군은 이 훈련장을 항공기 훈련 등에 활용하고 있어 중국측이 강경책을 취하면 미·중간 충돌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

훈련 공역은 동죽국해 북서부에 설치된 ‘오키나와(沖繩)북부 훈련구역’으로 미군 전투기 간의 전투훈련을 위해 일본이 상시 제공하고 있다. 약 1만㎢인 이 훈련 공역의 서쪽끝이 이번에 중국의 방공식별구역에 포함됐다.

폭격장은 포함 사격과 항공기의 공대지(空對地) 공격에 쓰이는 ‘세키비쇼(赤尾礁) 폭격장’과 공대지 ‘고비쇼(黃尾礁) 폭격장’ 등 두곳이다.

센카쿠(尖閣.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열도의 일부에 포함돼 있는 두곳은 완전히 중국 방공구역안으로 들어갔다.

지금까지 미군은 어떤 나라에도 통보하지 않고 이 3곳의 훈련장을 사용해 왔다.

한국, 일본, 대만의 방공식별구역은 기본적으로 2차대전후 각 지역에 주둔 중이던 미군이 당시 소련의 항공기에 대처하기 위해 설치됐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국민연금 개혁,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연금 개혁과 관련해 ‘보험료율 13%·소득대체율 44%’를 담은 ‘모수개혁’부터 처리하자는 입장을, 국민의힘은 국민연금과 기초연금, 각종 특수직역연금을 통합하는 등 연금 구조를 바꾸는 ‘구조개혁’을 함께 논의해야 한다며 맞서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모수개혁이 우선이다
구조개혁을 함께 논의해야 한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