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런 버핏 올해도 3조 2천억 내 놓았다…10년째 거액 기부

워런 버핏 올해도 3조 2천억 내 놓았다…10년째 거액 기부

입력 2015-07-07 08:36
업데이트 2015-07-07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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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기부 총액 28조 7천억원

재산의 99%를 기부하겠다고 약속한 미국의 억만장자 워런 버핏이 올해에도 28억 4천만 달러(약 3조 2천억 원)어치의 주식을 사회에 내 놓았다.

버크셔 해서웨이 최고경영자(CEO)이자 회장인 버핏은 자신이 보유 중인 이 회사 B등급(클래스 B) 주식 2천64만 주를 5개 재단에 기부하겠다고 6일(현지시간) 회사 홈페이지에 공지했다.

이는 이날 주식시장 마감 가격을 기준으로 하면 28억 4천만 달러의 가치를 가진다.

주식을 기부받는 5개 재단은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창업자 부부가 운영하는 ‘빌 앤드 멜린다 게이츠 재단’과 버핏의 아들, 딸 등 가족이 운영하는 4개 재단이다.

버핏은 2006년부터 이들 5개 재단에 기부하기 시작했으며 2013년에는 26억 달러어치, 그리고 지난해에는 28억 달러어치의 주식을 각각 내놓았다.

지금까지 버핏의 기부금 총액은 255억 달러에 이른다.

매년 거액을 기부함에 따라 버핏은 빌 게이츠 부부 등과 함께 가장 많은 재산을 기부하는 사람 중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다.

미국의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이날 기부로 말미암아 버핏의 재산은 645억 달러어치로 줄었다면서 스페인의 재벌인 아만시오 오르테가에게 세계 3위 부자 자리를 넘기고 4위가 됐다고 평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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