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메르스·가뭄·수출부진에 韓 경제성장 둔화”

외신 “메르스·가뭄·수출부진에 韓 경제성장 둔화”

입력 2015-07-23 11:28
업데이트 2015-07-23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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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경제가 올해 2분기(4∼6월)에 전분기보다 0.3% 성장하는 데 그치자 외신들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과 가뭄, 수출 부진이 악재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속보치)을 보면 2분기 GDP는 전분기보다 0.3% 증가했다.

2분기 성장률은 작년 4분기(0.3% 성장)를 빼면 금융위기 당시였던 2009년 1분기(0.1%) 이후 약 6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로이터통신은 한국의 분기 성장률이 1분기(0.8%)와 비교해 반 토막 이상 났다고 보도하면서 메르스와 가뭄, 수출 부진을 성장 둔화의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로이터는 “메르스 등 악재로 한국 성장이 6년 만에 최악의 수준으로 떨어졌다”며 “시장이 예상한 분기 성장률(0.4%)에도 미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블룸버그통신은 “메르스가 (지난해 4월 ‘세월호 사태’로) 약해진 소비 심리를 더 나쁘게 했다”고 전했다.

중국의 경기 둔화와 엔화 약세를 등에 업은 일본 기업과의 경쟁도 한국 수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줬다고 블룸버그는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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