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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피살된 후세인·빈라덴처럼 되기싫어 핵무기 고집”

“김정은, 피살된 후세인·빈라덴처럼 되기싫어 핵무기 고집”

입력 2016-01-15 21:55
업데이트 2016-01-15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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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모토 사토시 日 전 방위상…“수소폭탄 성공은 아직 못해”

일본의 안보문제 전문가인 모리모토 사토시(森本敏) 전 방위상은 15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살해당한 독재자들과 같은 운명을 맞기 싫어 핵무기를 고집한다고 강조했다.

모리모토 전 방위상은 이날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린 콘퍼런스에서 “김정은은 사담 후세인과 무아마르 카다피, 오사마 빈라덴처럼 죽는 것을 매우 두려워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사담 후세인 이라크 전 대통령은 집권 중 시아파 주민을 학살한 혐의로 기소돼 사형선고를 받았고 생포된 지 3년 17일 만인 2006년 12월 30일 교수형에 처해졌다.

카다피 전 리비아 국가원수는 반정부 시위로 권좌에서 내려온 뒤 반군에게 붙잡혀 사살됐고, ‘9·11 테러’ 배후로 지목된 빈라덴은 파키스탄 은신처에서 미군 특수부대 공격에 사망했다.

현재 일본 다쿠쇼쿠대학 교수인 모리모토 전 방위상은 “북한은 핵능력이 있는 한 살아남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북한에 대한 국제사회의) 제재에도 북한은 핵과 탄도미사일 개발을 결코 포기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모리모토 전 방위상은 북한이 지난 6일 수소폭탄 핵실험을 했다는 주장과 관련해서는 “북한은 수소폭탄을 개발하는 단계에 있지만 아직 성공하지는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의 수소탄 실험 주장을 1953년 소련의 실험에 빗대 설명했다.

1953년 당시 소련이 수소폭탄을 실험했다고 했지만 미국은 그보다 규모가 작은 열원자핵 무기로 간주했다고 모리모토 전 방위상은 지적했다.

소련의 수소폭탄 ‘실제 실험’은 그로부터 2년 후인 1955년 이뤄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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