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5홈런’ 日왕년 강타자 기요하라 ‘추락’…각성제 소지로 체포

‘525홈런’ 日왕년 강타자 기요하라 ‘추락’…각성제 소지로 체포

입력 2016-02-03 08:15
업데이트 2016-02-03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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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1990년대 일본 프로야구 최고의 강타자로 군림했던 기요하라 가즈히로(淸原和博·48)가 각성제 소지 혐의로 일본 경찰에 체포됐다.

일본 경시청은 2일 밤 기요하라의 자택에서 각성제단속법 위반 혐의로 그를 체포했다고 일본 언론이 3일 일제히 보도했다. 기요하라는 체포 당시 각성제 0.1g을 소지하고 있었으며, 조사 과정에서 각성제가 자신의 것이라고 시인했다.

기요하라는 마쓰이 히데키(松井秀喜·은퇴) 등장 이전까지 일본 최고의 강타자로 군림했다.

1986년 고교졸업 후 드래프트 1위로 세이부에 입단한 기요하라는 요미우리, 오릭스 등을 거쳐 2008년 은퇴할 때까지 통산 타율 0.272에 2천 122안타, 525홈런의 기록을 남겼다. 통산 홈런 수는 일본 역대 5위에 올라 있다.

은퇴 후에는 야구 해설가로 활동하고 TV 광고에도 자주 출연했다.

3일 일본 주요 신문과 방송은 야구계의 영웅이었던 기요하라의 추락을 일제히 주요 뉴스로 다루고 충격을 받은 시민들의 반응을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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