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원유업체 3개중 1개는 올해 파산 위기”

“전세계 원유업체 3개중 1개는 올해 파산 위기”

입력 2016-02-17 11:27
업데이트 2016-02-17 11:27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전 세계 원유업체의 35% 가량이 올해 파산 위기를 맞을 것이라고 CNBC가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딜로이트의 존 잉글랜드 연구원은 이날 CNBC에 출연해 전 세계 석유 탐사 및 생산 업체들의 35% 가량인 175개 기업이 올해 파산할 위험이 매우 큰 상황이라고 경고했다.

이들은 부채 수준이 매우 높을 뿐만 아니라 이자 지급 능력도 크게 악화한 기업들이다.

잉글랜드는 많은 기업이 올해 힘든 결정을 내려야 할 것이라며, 핵심 자산을 매각하고, 배당을 줄이고, 직원을 감원하고, 자본투자를 삭감하는 등 강도 높은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컨설팅업체 우드 맥켄지에 따르면 2014년부터 올해 초까지 석유 및 가스 기업들은 총 3천800억달러 규모의 투자를 미루거나 취소했다.

잉글랜드는 전 세계 석유가스업체 중 160개 기업은 레버리지는 상대적으로 낮지만, 현금흐름에 제약을 받고 있다며 “위험한 상태”라고 분류했다.

같은날 울프 리서치의 폴 생키 석유 및 가스 담당 애널리스트도 기업들의 파산이 거의 매일 일어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유가가 배럴당 30달러를 밑도는 상황이어서 거의 모든 회사가 어려움에 처해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최저임금 차등 적용, 당신의 생각은?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을 위한 심의가 5월 21일 시작된 가운데 경영계와 노동계의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해 최대 화두는 ‘업종별 최저임금 차등 적용’입니다. 경영계는 일부 업종 최저임금 차등 적용을 요구한 반면, 노동계는 차별을 조장하는 행위라며 반대하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