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일 고위급경제대화 이어 아베-시진핑 회담도 무산 위기

중일 고위급경제대화 이어 아베-시진핑 회담도 무산 위기

입력 2016-03-14 10:13
업데이트 2016-03-14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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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일 관계가 좀처럼 정상화의 길로 접어들지 못하고 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지난해 말 한국과의 군 위안부 협상 타결에 이어 중국과 관계개선을 도모하고 있지만, 남중국해 문제가 최대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14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일본이 올봄 개최를 추진하던 고위급 경제 대화가 중국 측의 난색으로 연기된 데 이어 이달 말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는 핵안보정상회의 기간 아베 총리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간의 회담도 무산될 가능성이 크다.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외무상은 지난 11일 “중일관계 개선을 위해서는 대화를 계속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히는 등 열린 자세로 대중국 외교에 나설 것임을 강조했다.

이는 중일관계 정상화의 키를 중국이 쥐고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보인다.

일본은 그동안 기회가 있을 때마다 실무급에서 고위급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채널의 대화를 타진했으나 중국 측의 반응은 시큰둥하기만 하기 때문이다.

기시다 외무상은 양국 간 대화 재개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 올봄 중국을 방문하겠다는 의사를 중국 측에 전했지만, 아직 아무런 답변도 듣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상황에서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은 지난 8일 기자회견에서 “일본 정부와 지도자는 (중국과의) 관계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하는 한편 끊임없이 중국과 말썽을 일으키려 하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한 바 있다.

이는 중국의 남중국해 군사거점화에 대한 일본의 견제가 이어지는 점에 대한 반발로 보인다고 요미우리신문은 해석했다.

여기에 핵실험과 장거리 로켓(미사일) 발사에 대해 한미일이 연대해 강도높은 대응을 하는 것에 대해서도 중국측은 못마땅해하고 있는 것으로 일본 관리들은 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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