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일 외교장관, 전화로 회담 갖고… “대북제재 엄격히 이행” 결의

중일 외교장관, 전화로 회담 갖고… “대북제재 엄격히 이행” 결의

이슬기 기자
입력 2016-03-15 09:15
업데이트 2016-03-15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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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 중국 외교부장 연합뉴스
왕이 중국 외교부장
연합뉴스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과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외무상은 14일 전화회담을 통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가 엄격하게 이행되도록 노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기시다 외무상은 이날 외무성에서 기자들에게 왕 외교부장과의 전화 회담 사실을 공개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양측은 기시다 외무상의 중국 방문 추진에 관해서도 협력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외교부도 홈페이지에 올린 중일 외교장관간 전화회담 소식과 관련해 양측이 현재 한반도 핵 문제를 논의하며 유엔 안보리의 대북제재 결의가 전면적이고 온전하게 실현돼야 한다는데 동의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결의 이행 과정에서 협상을 통해 한반도 핵 문제를 해결할 방안을 심도있게 논의하길 바란다고 밝히며 6자회담 재개의 뜻을 재차 피력했다.

왕 부장은 또 일본 측에 양국관계의 실질적 개선을 위해 건설적인 노력을 해줄 것을 희망했다.

기시다 외무상과 왕 외교부장이 직접 대화를 한 사실이 알려진 것은 북한이 올해 1월 4차 핵실험을 한 후 처음이다.

기시다 외무상은 그간 왕 외교부장과 대화하고 싶다는 뜻을 수차례 밝혔으나 중국 측이 일정 문제 등을 이유로 응하지 않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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