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행 마이너스금리 “쏠쏠하네”…한달 수수료 192억원

일본은행 마이너스금리 “쏠쏠하네”…한달 수수료 192억원

입력 2016-03-17 03:29
업데이트 2016-03-17 03:29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마이너스 금리 도입에 따라 일본은행이 최근 한 달간 시중은행으로부터 받을 수수료가 200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일본은행은 시중 금융기관이 맡긴 당좌예금 가운데 지난달 16일부터 이달 15일까지 연간 0.1%의 마이너스 금리가 적용된 자금은 약 23조840억 엔(약 242조4천189억원)이라고 16일 밝혔다.

이 자금에 마이너스 금리를 적용하면 시중 은행이 최근 한 달간 일본은행에 내야 하는 수수료는 약 18억3천만 엔(약 192억원)이다.

연 0.1%의 이율이 적용되는 자금은 약 208조5천630억 엔(약 2천190조2천453억원)이며 이에 따라 일본은행이 최근 한 달 예금에 대해 시중 은행에 지급해야 하는 이자는 약 165억7천만 엔(약 1천740억원)이다.

전체적으로 보면 시중 금융기관이 일본은행으로부터 받을 이자가 일본은행에 지급해야 할 수수료보다 많다.

일본은행은 시중 은행이 맡긴 자금 가운데 작년까지 맡긴 약 210조 엔에 대해서는 연간 0.1% 금리를 적용해 이자를 지급하고, 법으로 규정된 자금(애초 기준 약 40조 엔)에는 제로 금리를, 나머지 자금에 대해서는 연간 0.1%의 수수료를 받는 마이너스 금리 제도를 지난달 16일부터 적용하고 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공무원 인기 시들해진 까닭은? 
한때 ‘신의 직장’이라는 말까지 나왔던 공무원의 인기가 식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9급 공채 경쟁률은 21.8대1로 3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공무원 인기가 하락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낮은 임금
경직된 조직 문화
민원인 횡포
높은 업무 강도
미흡한 성과 보상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