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군 2개 부대, 시리아서 알아사드 위해 전투”

“북한군 2개 부대, 시리아서 알아사드 위해 전투”

입력 2016-03-23 09:24
업데이트 2016-03-23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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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군 부대가 시리아 내전에 참전해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이 이끄는 정부군을 위해 싸우고 있다고 러시아 타스통신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시리아의 반정부 대표단인 고위협상위원회(HNC)의 수장 아사드 알주비는 내전 실태를 보고하는 과정에서 이같이 밝혔다.

알주비는 “북한군 2개 부대가 시리아에 있는데 부대명은 철마1(Chalma-1), 철마2(Chalma-2)”라고 설명했다.

HNC는 스위스 제네바에서 유엔의 중재로 열리는 시리아 평화회담에 참여하고 있다.

알주비는 이란, 아프간인들도 자신들이 순례자라며 시리아에 들어와 알아사드 대통령이 이끄는 시리아 정권을 위해 싸우고 있다고 주장했다.

러시아 스푸트니크 통신도 북한군이 시리아 정부군을 지원하고 있다는 알주비의 말을 전했다.

통신에 따르면 알주비는 시리아 내전에 참여한 외국 병력을 설명하는 브리핑에서 “북한군 부대가 치명적으로 위험하다”고 말했다.

내전이 만 5년째로 접어든 시리아에서는 군인과 민간인 수십만 명이 숨지고 혼란을 틈타 극단주의 세력까지 기승을 부리면서 난민 수백만 명이 발생했다.

아사드 정권은 내전 과정에서 반군과 민간인을 무차별적으로 살상하는 통폭탄을 써 비판을 받고 있으며 전쟁범죄로 금지되는 화학무기를 썼다는 의혹까지 사고 있다.

미국은 아사드 정권의 퇴진을 원하고 있으나 러시아가 아사드 정권을 후원하고 있다.

현재 스위스 제네바에서는 정부군, 반군 대표들이 유엔의 중재로 모여 시리아 내전을 종식하고 평화 체제를 정착시키기 위한 협상을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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