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당 전국위 “공화당 경선, 끝날 때까지 끝난 것 아냐”

공화당 전국위 “공화당 경선, 끝날 때까지 끝난 것 아냐”

입력 2016-04-04 17:30
업데이트 2016-04-04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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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선 공화당 경선이 후반부를 향해 가는 가운데 라인스 프리버스 공화당 전국위원회(RNC) 위원장은 7월 전당대회가 끝나기 전까지는 누가 공화당 후보가 될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프리버스 위원장은 3일(현지시간) ABC방송 인터뷰에서 “6월 7일 프라이머리가 끝나고 나면 어떤 후보가 대의원을 얼마나 확보했는지 알 수 있다. 누가 과반을 확보했는지, 과반 확보한 후보가 없어서 전당대회에서 결정될지는 그때 되면 분명히 알게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재 전당대회로 가게 되면 규정에 따라 명확하고 투명하게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선 과정에서 과반인 1천237명의 대의원을 확보한 후보가 나오지 않을 경우 전당대회 첫 번째 투표에서는 대의원들이 사전에 정해진 후보에게 투표해야 하지만, 두 번째 이후부터는 아무에게나 표를 던질 수 있게 된다.

프리버스 위원장은 “주(州)에 따라서는 대의원들이 두 번째 투표까지도 정해진 대로 투표해야 하는 경우도 있지만 2, 3차로 가면서 점점 많은 대의원이 원하는 대로 투표할 수 있게 된다”며 “심지어 경선에 등장하지 않았던 사람도 충분한 지지만 얻으면 공화당 후보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물론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과 존 케이식 오하이오 주지사 등 공화당 주자들이 경선 승복 서약을 잇따라 철회한 것과 관련해 프리버스 위원장은 “중재 전당대회 가능성에 대비해 짐짓 그래 보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논란이 된 트럼프의 낙태 관련 발언과 관련해서는 “그런 식의 발언들엔 대가가 따를 것”이라며 여성 지지자들에 영향을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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