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서 규모 6.6 지진…인근 파키스탄서 30여명 사상

아프간서 규모 6.6 지진…인근 파키스탄서 30여명 사상

입력 2016-04-11 00:51
업데이트 2016-04-11 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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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 북동부 힌두쿠시 산악지역에서 10일(현지시간) 규모 6.6의 지진이 발생했다.

미국지질조사국(USGS)은 이날 오후 2시 58분(아프간 시간) 아프간 북동부 아슈카샴에서 39㎞ 떨어진 힌두쿠시 산악지역에서 지진이 발생했으며 진원의 깊이는 지표로부터 210㎞라고 밝혔다.

이 지역은 파키스탄과 타지키스탄 국경과 가까운 곳으로 지난해 10월에도 규모 7.5의 강진이 발생해 아프간과 파키스탄 양국에서 400여명이 사망한 바 있다.

이번 지진으로 아프간에서는 피해상황이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파키스탄에서는 국경과 가까운 스와트밸리와 페샤와르 등에서 지진으로 산사태가 나고 건물이 부서지면서 모두 3명이 숨지고 30여명이 부상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교도 통신과 현지 언론이 전했다.

진앙에서 1천㎞ 가까이 떨어진 인도 수도 뉴델리에서도 건물이 흔들리는 등 지진으로 인한 진동을 느낄 수 있었다.

뉴델리 외곽 구르가온에 사는 교민 김기태 씨는 “갑자기 침대가 흔들려 아파트 주민들이 한꺼번에 건물 밖으로 나왔다”고 연합뉴스에 말했다.

뉴델리 지하철도 10여 분간 운행을 중단했다가 재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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