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법무장관, 야스쿠니신사 참배…봄 제사에 각료 2명째

일본 법무장관, 야스쿠니신사 참배…봄 제사에 각료 2명째

입력 2016-04-23 11:41
업데이트 2016-04-23 11:41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아베 총리는 공물, 국회의원 92명 집단 참배

이와키 미쓰히데(岩城光英) 일본 법상(법무부 장관에 해당)이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靖國)신사를 23일 참배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와키 법상은 춘계 예대제(例大祭·제사) 마지막 날인 이날 오전 도쿄 지요다(千代田)구 소재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했다.

그는 참배 후 “나라를 위해 싸우고 소중한 목숨을 바친 영령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기 위해 참배했다. 더불어 평화를 기원했다”고 말했다.

이로써 전날 참배한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총무상을 포함해 아베 신조(安倍晋三) 내각의 각료 2명이 이번 제사에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했다.

아베 총리는 이번에 직접 참배하는 대신 ‘마사카키’(眞신<木+神>)라는 공물을 보냈다.

‘다함께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하는 국회의원 모임’은 소속 여야 중·참의원 92명도 22일 참배했으며 여기에는 다카하토 슈이치(高鳥修一) 내각부 부대신, 이토 요시타카(伊東良孝) 농림수산 부대신 등 차관급 인사도 동참했다.

야스쿠니신사는 근대 일본이 일으킨 전쟁에서 사망한 이들의 영령을 받들고 있으며 여기에는 사형당한 도조 히데키(東條英機) 전 총리 등 태평양전쟁 A급 전범 14명을 포함해 246만 6천여 명이 합사돼 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국민연금 개혁,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연금 개혁과 관련해 ‘보험료율 13%·소득대체율 44%’를 담은 ‘모수개혁’부터 처리하자는 입장을, 국민의힘은 국민연금과 기초연금, 각종 특수직역연금을 통합하는 등 연금 구조를 바꾸는 ‘구조개혁’을 함께 논의해야 한다며 맞서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모수개혁이 우선이다
구조개혁을 함께 논의해야 한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