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알리바바, 홍콩 청년창업자 지원

中 알리바바, 홍콩 청년창업자 지원

입력 2016-05-06 20:22
업데이트 2016-05-06 20:22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 그룹이 홍콩 청년 창업자에 대한 자금 지원에 나섰다.

알리바바는 고객과 택배회사를 연결하는 애플리케이션 ‘고고밴(GoGoVan)’ 등 홍콩 스타트업(신생 벤처 기업) 3곳에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현지 언론이 6일 보도했다.

고고밴 외에 제품 판매업자가 직접 온라인 상점을 개설할 수 있는 전자상거래 플랫폼 ‘숍라인(Shopline)’과 고급 의류 대여 사이트 ‘이추(YEECHOO)’ 등도 알리바바의 지원을 받는다.

알리바바는 이들 기업에 작년 조성한 홍콩창업자기금 10억 홍콩달러(약 1천490억 원) 중 일부를 지원할 예정이다. 알리바바가 홍콩창업자기금을 지원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마윈(馬雲·잭 마) 알리바바 그룹 회장이 작년 2월 홍콩 청년 창업자들에게 자금 확보와 중국 내 사업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기금을 조성하겠다고 밝힌 후 1년가량 투자가 이뤄지지 않자 기금 설립 목적이 홍콩 청년층 지원이 아니라 홍콩 내 사업 확장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신티 차우(周駱美琪) 기금 총간사는 “기금이 각 스타트업 기업의 지분 20∼30% 이상을 보유하지 않을 것”이라며 스타트업 인수를 통한 사업확장 의혹을 부인했다.

차우 총간사는 “이들 스타트업에 전체 알리바바 생태계 내에서 성장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할 수 있다면 양측이 협력으로 혜택을 볼 것”이라며 “협력 관계가 전체 알리바바 생태계를 활기차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알리바바는 작년 11월 100억 대만달러(3천570억 원)의 대만창업자기금도 조성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최저임금 차등 적용, 당신의 생각은?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을 위한 심의가 5월 21일 시작된 가운데 경영계와 노동계의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해 최대 화두는 ‘업종별 최저임금 차등 적용’입니다. 경영계는 일부 업종 최저임금 차등 적용을 요구한 반면, 노동계는 차별을 조장하는 행위라며 반대하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