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내 시리아 난민캠프 직원이 난민 아동 30명 성추행

터키내 시리아 난민캠프 직원이 난민 아동 30명 성추행

입력 2016-05-13 11:42
업데이트 2016-05-13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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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내 시리아 난민 캠프의 직원이 시리아 어린이 30명을 성추행한 혐의로 재판이 진행 중인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시리아 국경에 인접한 터키 가지안테프 지역에 있는 니지프 난민캠프의 환경미화원인 용의자는 지난해 9월부터 시리아 어린이에게 5리라(약 1천450원)를 주고 화장실로 유인하는 수법으로 8∼12살 시리아 소년 30명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나지프 캠프에는 모두 1만9천명의 시리아 난민이 머물고 있으며, 지난달에는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아흐메트 다부토글루 터키 총리가 방문하기도 했다.

이 캠프의 관리를 책임지는 터키 비상 대책청(AFAD)은 이런 사실을 사건 발생 초기부터 알고 있으며, 재판 과정을 주목하고 있다는 성명을 냈다.

용의자는 강압 아래 자백했다면서 혐의를 부인하고 있지만, 검찰은 도합 289년형을 구형했다고 터키 도안통신이 전했다.

터키는 지난달 위탁가정에서 일하는 교사가 10명의 아동을 성추행한 사건으로 모두 508년 징역형을 선고받아 충격을 준 바 있다.

터키에는 약 270만명의 시리아 난민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이 중 25만 명 가량은 난민캠프에 머물지만, 나머지는 터키 마을과 도시들에 체류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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