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해변에 올라온 돌고래 24마리 폐사…“방향감각 잃은 듯”

멕시코 해변에 올라온 돌고래 24마리 폐사…“방향감각 잃은 듯”

입력 2016-05-17 08:16
업데이트 2016-05-17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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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현지시간) 태평양과 캘리포니아 만 사이에 있는  반도인 멕시코 바하 캘리포니아에서 둥근머리 돌고래 24마리가 폐사했다. EPA=연합뉴스
16일(현지시간) 태평양과 캘리포니아 만 사이에 있는 반도인 멕시코 바하 캘리포니아에서 둥근머리 돌고래 24마리가 폐사했다. EPA=연합뉴스
태평양과 캘리포니아 만 사이에 있는 반도인 멕시코 바하 캘리포니아에서 둥근머리돌고래 24마리가 폐사했다.

16일(현지시간) 엘 우니베르살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산 펠리페에서 둥근머리돌고래 27마리가 해변으로 올라왔다.

출동한 환경 당국 관계자를 비롯해 인근 주민, 어부, 해군 등이 고래들을 깊은 바다로 되돌려 보내기 위해 필사적인 노력을 펼쳤으나 3마리만 바다로 돌아가고, 24마리는 결국 숨졌다.

바다로 돌아간 3마리 중 2마리는 어른 개체며, 1마리는 어린 개체다.

환경 당국 관계자는 “고래들은 외상이나 그물에 걸린 흔적 등이 없었다”며 “방향감각을 잃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일명 파일럿 훼일로 불리는 둥근머리돌고래는 몸길이가 1.35∼9.5m며, 대서양ㆍ태평양ㆍ인도양 등의 따뜻한 바다에서 주로 서식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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