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T “美대선 5개월전…‘두후보 접전’ 여론조사 신뢰는 시기상조”

NYT “美대선 5개월전…‘두후보 접전’ 여론조사 신뢰는 시기상조”

입력 2016-05-26 10:53
업데이트 2016-05-26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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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선의 사실상 후보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과 도널드 트럼프가 접전이라는 여론 조사 결과가 나오고 있지만, 실제 대선이 5개월이나 남은 현 시점의 여론조사 신뢰는 시기상조라고 뉴욕타임스(NYT)가 25일(현지시간) 주장했다.

뉴욕 타임스는 11월 8일 치러지는 대선을 167일 앞둔 이 날을 기준점 삼아 1980년 이래 역대 대선 여론조사 평균치와 최종 대선 결과를 비교했더니 오차가 8.8% 포인트에 달해 아직 그다지 의미를 둘 상황은 아니라고 분석했다.

현재 여론조사는 클린턴 전 장관이 대체로 앞서고 있지만, 트럼프가 격차를 좁히고 어떤 여론조사에서는 약간 앞서기도 한다.

뉴욕 타임스는 미 대선 100일 전에 치러지는 전당대회까지 여론조사 평균치와 최종 대선 결과의 격차가 일시적으로 출렁이지만 대선 두 달 전부터는 일정한 비율을 유지해 선거 전날에는 3.5% 포인트 오차가 발생한다고 분석했다.

뉴욕 타임스는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다른 경쟁자보다 평균 3% 포인트 정도 앞서는 걸로 보이지만 ‘허핑턴 포스트’는 클린턴이 1.6% 포인트 우세, ‘리얼클리어폴리틱스’는 트럼프가 초박빙 우세라고 봤다.

클린턴이 전당대회에서 대선 후보로 지명되면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이 올라갈 수 있겠지만, 여전히 미 대선 과정은 길다고 평가했다. 트럼프가 최근 지지율이 급상승한 것도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 등이 경선을 포기하면서 사실상 공화당 대선 후보가 됐기 때문으로 봤다.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은 지난 2008년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대선 후보로 뽑히며 지지율이 급등했다가 대선 한 달을 남기고는 줄어든 적이 있다. 2012년 대선에서는 오바마 대통령이 대선에서 여론조사 평균치보다 3% 포인트 많은 지지를 얻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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