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자민당간부 “아베, 2021년까지 집권도 가능”

日자민당간부 “아베, 2021년까지 집권도 가능”

입력 2016-05-26 14:24
업데이트 2016-05-26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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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카이 총무회장, 당칙개정 통한 ‘총재 3연임’ 가능성 거론

일본 집권 자민당의 간부가 당칙의 ‘총재 3연임 불가’ 규정을 개정함으로써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 ‘초장기 집권’의 길을 틀 수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니카이 도시히로(二階俊博) 자민당 총무회장은 25일 도쿄 도내에서 행한 강연에서 아베 총리의 자민당 총재 임기에 대해 “앞으로 아베 총리의 노력 여하에 따라 당연히 (임기 연장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고 요미우리 신문이 26일 보도했다.

의원내각제인 일본에서는 여당의 대표가 총리를 맡는다. 집권 자민당의 당칙에 의하면 3년 임기인 총재는 한 사람이 2기에 걸쳐 연달아 6년간 할 수 있다.

현재의 자민당 당칙대로라면, 2012년 9월 당 총재로 당선된 아베는 작년 9월 재선에 성공한 만큼 2018년 9월 총재 임기 종료와 함께 총리 자리에서도 물러나야 한다.

하지만 니카이의 말처럼 당칙을 개정하고, 아베가 총재 3선을 하면 중간에 정권 교체 등 변수가 없는 한 2021년 9월까지 총리를 할 수 있게 된다.

이는 아베 총리가 2020년 도쿄 올림픽 개최를 진두지휘할 뿐만 아니라 동시에 숙원인 개헌을 위한 시간을 벌 수 있다.

아베 총리는 2012년 12월, 2번째 총리 임기를 시작해 현재까지 3년 5개월 동안 권좌를 지키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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